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8. 16. 22:07
복제 인간들의 운명, 장기기증에 관하여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복제되어 양육되는 존재들이 있다. 그들은 모습부터 사고방식과 행동방식까지 진짜 인간들과 완벽히 동일하다. 그러나 이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생물학적 죽음이 아닌, 불치병에 걸린 인간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 수단의 희생양. 바로 ‘장기기증’이다. 장기기증 후 몸 상태에 따라 몇 번이고 육체를 도려내는 기증을 반복한다. 단 한 번의 기증으로 소멸되는 존재도 있고, 수차례나 기증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인간들이 이들에게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 얼마나 많은 기증을 통해 ‘진짜’ 인간들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이것은 인간의 잔인한 모습인지, 아니면 단지 종족 보존을 위한 인간만이 만들어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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