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7. 7. 02:11
적당한 답변조차 찾기 힘든 난제 중의 난제가 `신`에 관한 물음이다. 저자 강유원의 말처럼 그저 다 덧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관심을 뚝 끊어버리던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덧없음을 한번 밀고 나아가 보자는 것이 바로 이 책이 탄생한 이유로 보인다. 그러한 신념체계를 음미함에 있어 아우구스티누스의 과 데카르트의 을 주요 점검대상으로 채택하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아무런 종교적 믿음이 없는 신앙심 제로인 내 입장에서 생소한 내용들이 적지 않게 포진되어 있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내가 왜 이 책을 샀지?"라는 물음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그렇지만 현재를 포함하여 과거 역사 속에서도 절대자 `신`의 존재와 `신`에 대한 물음은 무신론자 입장에서 그저 덧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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