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6. 28. 18:18
꿈보단 현실 좌표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은 세상 물정에 밝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복잡하고 혼란한 세상, 세상 물정에 밝지 못하면 철없는 사람으로 지적질의 대상이 된다. 미대 진학을 꿈꾸는 자식은 돈벌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현실을 모른다는 이유로 그들보다 더 나이 많고 경험 많은 존재들 앞에서 세상 물정 모르는 꿈 많은 철부지로 타락한다. 사회학자 노명우의 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이 진짜 누구인지 우리에게 묻는다. 저자가 묻기 위해 던지는 주제들은 친숙하다. 세속, 명품, 불안, 열광, 성공, 명예, 노동, 개인, 종교 등처럼 소주 1병은 거뜬히 비울만한 친근한 안주거리들로 책의 내용이 채워져 있지만 그 내용 면면을 들여다보면 주제를 올려놓을 곳은 술집 테이블 위가 아니다. 왜냐하면 품위 있고 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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