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한항공으로 보는 유상증자 방법 및 일정(feat.호재? 악재?)

728x90

 

 

 

지난 1월 22일 대한항공에서 유상증자를 발행한다는 공시를 공식적으로 게시했습니다. 

 

저 같은 주린이들은 유상증자가 무엇인지, 마침 대한항공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그리고 더 나아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봤습니다.

 

 

 

 

유상증자란?

쉽게 얘기해서 회사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여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입니다.

 

즉, 주식을 떠 찍어내서 사람들한테 돈받고 찍어낸 주식을 판매하겠다는 뜻입니다. 

 

이때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것은 회사가 어떤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하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상증자 목적에 따라 호재와 악재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는 호재일까? 악재일까?

현재 공식적으로 대한항공이 유상증자를 하는 목적은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 채무 상환 등에 쓰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 규모는 3조 3,000억으로 앞으로 국내 항공업계를 독점할 막대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셈이 됩니다.

 

보통 유상증자는 악재인 경우가 많지만, 이번 대한항공의 경우처럼 유상증자의 목적이 항공업의 독과점 형태로 나아가기 위한 자금 투입 및 채무 상환, 그리고 코로나 여파로 인해 모든 항공업계가 적자에 허덕일 때 물류 운송으로 빠르게 포지셔닝을 전환하며 흑자를 기록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대한항공의 유상증자는 악재라기보단 호재의 성격이 강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더욱이 곧 있을 백신 운송에도 대부분 대한항공 여객기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백신 보급과 동시에 이르면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2분기부터는 적극 반영되어 해외 여행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국내 유일무이한 항공업계의 독과점, 그리고 보복 심리로 폭증하는 해외여행 수요가 주가에 반영된다면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대한항공 주가에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해봅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로 추가 주식을 받으려면?

그렇다면 누가 어떤 기준으로 추가 주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번 유상증자로 추가 발행되는 주식을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공모가 있긴 하나, 이번 유상증자 방식은 구주주 우선 배정 방식으로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증자를 시행합니다.

즉, 특정한 날짜까지 대한항공 주식을 보유한 사람만이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우선 취득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게 됩니다.

 

이번 유상증자 기준일은 2021년 1월 26일로 주식결제일 3영업일을 반영하면 1월 22일까지 대한항공 주식을 매수한 사람만이 신주 인수권을 우선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얼만큼의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대한항공 공시에 따르면 1주당 배정주식수는 0.79입니다.

즉 앞서 얘기한 유상증자 기준일에 대한항공 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79주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유상증자이기 때문에 79주에 해당하는 가격을 지불해야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당 가격은 얼마에 매수가 가능한가?

현재 예정발행가는 19,100원이지만, 확정된 가격은 아니며 주당 가격이 확정되는 날짜는 2월 26일입니다. 통상 유상증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지만, 각자의 투자 판단에 따라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매수할 것인지, 아니면 신주 인수 권리를 매도할 것인지 결정하면 됩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신주 인수권을 팔고자 하는 경우

 - 신주인수권 거래 기간인 2월 16일~22일 5일 간 신주인수권을 매도할 수 있습니다.

 - 이때 신주인수권이 없었던 투자자들도 이 기간에는 권리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신주 인수권을 그대로 보유하면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경우

 - 3월 4일 ~ 3월 5일 15:00시까지 주식 계좌에 해당하는 청약 금액을 미리 입금해 놓으면 됩니다.

 

여기서 반드시 주의하실 점은,

신주 인수권을 매도하지도 않고, 주식 계좌에 청약 대금도 입금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반드시 적절한 투자 판단을 하셔서 신주 인수권을 매도하셔서 이익을 보시던지, 아니면 청약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잠들어 있는 권리는 권리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한번 정리해 봅시다

예를 들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월 22일까지 대한항공 주식수를 100주를 보유하고 있었고, 주당 가격이 2만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가정한다면,

 

79주 x 2만 = 158만 원이 됩니다.

 

즉, 3월 5일 15:00시까지 주식 계좌에 청약금 158만 원을 입금해 두면, 정상적으로 신주가 취득되는 것입니다.

 

청약한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1년 3월 24일 입니다.

즉, 청약으로 취득한 신주를 24일부터 주식시장에서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 일정 총정리

기준일은 1월 26일 : 즉, 1월 22일까지 대한항공 주식을 매수한 사람만 유상증자 참여 가능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79 (100주 보유했을 경우 79주 청약 가능)

 

신주 인수권 거래일: 2월 16일~22일 5일간

 

청약일: 3월 4일~5일 15시까지 입금 필!

 

청약주 상장일: 3월 24일

 

 

 

알고보면 유상증자는 크게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만일 기준일에 대한항공 주식을 보유하고 계셨으면 잊지마시고 신주인수권을 매도할지 아니면 청약에 참여할 것인지 잘 판단하시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끝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