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책 속의 책 명품일기 2019. 9. 17. 23:00
지금의 애플이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겠지만, 그중에서도 스티브 잡스의 역할은 군계일학이었다. 비록 지금은 투병생활 끝에 고인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의 가슴에는 애플=스티브 잡스란 등식이 자리 잡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제갈량이 죽고 난 다음에도 그를 두려워했던 사마의처럼 한 인간의 특출함은 죽음조차 온전히 그를 거두어 들일 수 없음을 보여준다. 내가 읽은 수많은 인문학 책들은 스티브 잡스의 혁신성과 뛰어난 통찰력을 소개하기 바빴다. 스티브 잡스의 능력을 인문학이란 도구를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에 지겹도록 설득력을 더했다.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한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우리의 일상과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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