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6. 30. 14:47
짧은 글감들로 구성된 이기주 작가의 는 언어의 소중함을 일상을 통해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개인의 삶을 어루만진다. 이 책의 가치는 이기주 작가의 관찰력 높이에 근거한다. 학문의 끝자락에서 세상을 해석하는 고차원적 학자의 시선이 아닌, 가능하면 가장 낮을 수 있는 위치에서 들여다보고 발견한 것을 따뜻한 언어로 표현해낸다. 따듯한 언어로 채워진 내용은 냉랭해진 개인의 마음속에 열평형을 이루고자 책과 독자간의 온도차를 활발한 분자운동으로 줄여준다.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의 영광을 누리고 있는 것은 분자운동이 여전히 유효하며 그만큼 서슬퍼런 마음의 개인의 수요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언어의 수많은 기능들 언어란 참으로 많은 면면을 지니고 있다. 처럼 따듯한 시선과 세심함으로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언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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