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각의 파편 명품일기 2020. 9. 28. 01:37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 동안 정들었던 회사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퇴사했습니다. 기분 참 묘~~ 하네요.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깜빡이도 없이 치고 들어옵니다. 매일 아침 "도대체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거지?"라는 생각에 심각한 표정을 짓곤 합니다.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잘 모르겠어요.(호접지몽) 이미 벌어진 일,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제 몸과 마음은 아직 퇴사란 사건을 100%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 몇자 끄적이면서 싱숭생숭한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의 계획을 천천히 실천해 나갈 생각입니다. 퇴사를 결심한 계기 저는 개인적으로 삶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삶을 여러 번 살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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