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20. 1. 19. 17:05
대한민국 교육 현장은 광기에 사로잡혀 있다. 대한민국만큼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혹사시키는 나라가 또 있을까? 한글을 배우기도 전에 외국어를 가르치고, 밤늦도록 아이를 재우지 않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학습시킨다. 학원은 또 어찌나 그렇게 많이들 다니는지, '학원 뺑뺑이'란 단어를 듣노라면 아이들이 불쌍해 죽을 지경이다. 교육 시스템이 요새는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주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면 여전히 근본적으로는 주입식 교육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사회가 담합한 것처럼 생각하지 않는 수동형 인간을 기계처럼 만들어내고 있다. 아이의 장점을 끄집어내는 교육이 아니라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획일적 가치를 무차별적으로 아이들에게 폭격하고 있다. 아이들의 영혼이 자꾸만 게임 속 가상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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