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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양표의 <엄마가 행복해지는 우리 아이 뇌 습관> "아이들은 보여준 대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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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 현장은 광기에 사로잡혀 있다. 대한민국만큼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혹사시키는 나라가 또 있을까? 한글을 배우기도 전에 외국어를 가르치고, 밤늦도록 아이를 재우지 않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학습시킨다. 학원은 또 어찌나 그렇게 많이들 다니는지, '학원 뺑뺑이'란 단어를 듣노라면 아이들이 불쌍해 죽을 지경이다.
교육 시스템이 요새는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주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면 여전히 근본적으로는 주입식 교육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사회가 담합한 것처럼 생각하지 않는 수동형 인간을 기계처럼 만들어내고 있다. 아이의 장점을 끄집어내는 교육이 아니라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획일적 가치를 무차별적으로 아이들에게 폭격하고 있다. 아이들의 영혼이 자꾸만 게임 속 가상의 세계로 떠밀리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스마트폰 중독이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된 아이들의 정신이 망가지고 있다. 아이들의 정서적 폐허가 심각하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집중력 저하, 주의력 결핍, 공감 능력 상실, 과다행동장애, 감정 조절 능력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다. 관련 업계는 '~증후군'이란 이름으로 또 한번 부모와 아이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처방되는 온갖 합성 물질로 범벅된 백신의 원인도 크지만, 스마트폰과 TV로 양육의 책임을 다하려는 부모들의 무지함이 더욱 크다. 식당에서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광경은 그야말로 아이들에겐 '지옥' 그 자체다. 

홍양표 박사의 <엄마가 행복해지는 우리 아이 뇌 습관>은 쉬운 텍스트로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묻는다. 저자 홍양표 박사는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서 자신이 직접 창안한 'BGA 두뇌종합검사'를 통해 두뇌교육법에 대해 열정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도 아이들이 자라면서 학습하는 내용이 어떻게 두뇌와 상호관계를 맺으면서 두뇌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10살 이전에 시행되는 두뇌 교육이 아이의 인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란 점을 강조하면서 전인적 교육의 핵심이라 꼬집는다. 

저자는 스크린 노출 중독은 아이의 건강한 성격 형성에 있어 반드시 피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스크린 노출 중독은 '다이어트'처럼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닌, 끊어야 하는 대상으로 부모가 먼저 노력해야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이에게 스마트폰 좀 그만 보라고 '명령'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부모 자신부터 스마트폰과 멀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복사기처럼 그대로 모방하며 성장한다. 말투, 눈빛, 행동, 습관, 사고방식 등 아이의 모든 것이 부모로부터 나온다. 

오직 무식한 부모들만이 아이 교육은 학교, 학원, 유치원 등 자신이 아닌 외부 교육 기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야말로 미친소리다. 부모들은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돈 벌기도 바쁘다고 한다.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 자식 교육의 출발은 언제나 가정이다. 문제 아이 뒤에는 반드시 문제의 부모가 있다. 부모가 올바른데 아이가 어긋날 가능성은 '제로'다. 

"부모들의 행동을 되돌아보면 우리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가르친 대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보여준 대로 자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p.156-

<엄마가 행복해지는 우리 아이 뇌 습관>의 핵심은 두 가지다. 10살 이전의 뇌교육이 아이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시기라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이 교육은 부모 교육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아이가 어긋나 있다고 생각이 들면, 점검 대상은 아이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자신의 습관을 되돌아보면서 양육의 책임을 아이에게 돌리지 않아야 한다. 아이들은 언제나 옳다. 이 점을 명확히 할 때 미래의 아이들에게 빛나는 유산을 남겨줄 수 있는 성숙한 사회가 될 것이다. 어른들이 미안하다. 

 

2020/01/18 - [책 속의 책] - [책갈피] 홍양표의 <엄마가 행복해지는 우리 아이 뇌 습관>

 

[책갈피] 홍양표의 <엄마가 행복해지는 우리 아이 뇌 습관>

아이들은 가르친 대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보여준 대로 자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홍양표의 <엄마가 행보해지는 우리 아이 뇌 습관>의 액기스만 발췌했다. 읽어보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구매해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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