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9. 12. 22:14
사람들은 더 이상 신문을 읽지 않는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종이로 된 신문을 보지 않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네마다 한 손에 봉투를 흔들며 신문 구독을 홍보하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어느새 그들은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9시만 되면 TV 앞에 모여 앉아 뉴스를 보던 시대도 종말을 고했다. 과거 눈부셨던 언론사와 공중파의 위상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앞에 무너졌다. 포털사이트에 기생하는 처지로 전락한 것이다. 기사는 파편화되었고, 초단시간 내 소비된다. 그리고 좌우를 막론하고 기자들은 기레기로 통일되었다.(기레기는 기자+쓰레기의 합성어) 저널리즘의 위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자칭 기사를 비판하는 기자들이 모인 ‘미디어오늘’의 기자들이 합심해 출간한 은 미래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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