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20. 1. 28. 00:22
당신은 '선량한' 차별주의자인가? 차별주의자면 차별주의자지,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무슨 뜻인 걸까? 언뜻 보면 모순적인 이 '선량한 차별주의자'란 단어는 생각보다 매우 밀접하게 우리의 말과 행동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평소 우리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 말속에 차별이 존재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저자가 차별에 관한 책을 집필하기로 마음먹은 계기가 된 결정적 단어는 '결정장애'였다. '결정장애'란 단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흔한 단어지만, 그 의미를 해체시켜보면, 무언가에 '장애'를 붙인다는 건, 장애는 곧 '부족함' '열등함'이란 관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즉, 우리 스스로 장애란 단어에 차별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장애를 '나쁜 것' '열등한 것'으로 규정짓는다. 자신도 의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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