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8. 28. 11:19
우리가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에 대한 망상 책 표지와의 첫 만남은 꽤 인상적이었다. 한 손에 담배를 쥔 여인의 뒷 모습에 묻어나는 올드함이 요즘 트렌드와 부합하는 레트로한 이미지 때문이었다. 여성의 헤어스타일로 짐작컨데 대략 20세기 전후의 모습이다. 이 여인의 속사정은 이렇다. 1920년대 미국에서 흡연하는 여성은 거의 없었다. 그 이전까지 담배는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 홍보를 의뢰받은 저자 에드워드 버네이스는 근사하게 차려입은 여성들에게 담배를 물려 뉴욕 5번가를 행진하게 함으로써 미국에서 여성 흡연율을 크게 증가시켰다. 심지어 담배는 몸에 염증을 없애주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이야기는 여성 흡연율을 가속화 시켰다.(정작 홍보를 맡은 저자 에드워드 버..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