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폰 커피, 나혼자 산다 커피의 정체는? (베큠 브루어)

얼마 전 방영된 나혼자 산다에서 반가운 얼굴 태사자의 김형준 씨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나혼자 산다 이후,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이 바로 '사이폰 커피' 인데요,
저도 예전에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가정에서도 이렇게 사이폰 방식으로 추출 할 수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네요. 

사이폰 커피는 기존의 드립커피에 비해 맛이 깔끔하고,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정식 명칭은 '베큠 브루어(Vecum Brewer)' 라고 합니다. 
정식 명칭 답게 진공을 활용하여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잠시 나혼자 산다에 등장했던 장면을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아래쪽 둥근 비커에 물을 넣고, 상단 유리에 원하는 원두 가루를 넣습니다.
그 다음 알콜램프에 불을 붙여 열을 가합니다. 
마치 과학 실험을 하는 모습같네요. ^^

물이 가열되며 끓기 시작하면, 수증기가 되어 관을 통과하며 위로 올라갑니다.

위로 올라간 물이 원두 가루와 만나게 되고, 알콜 램프의 불을 끄면 공기압이 낮아지며
커피가 다시 둥근 비커로 내려옵니다.
이때, 가루는 걸러지고 커피만 추출됩니다.

사이폰 커피의 매력은 커피 본연의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주는 시각적인 효과도 아주 재미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사이폰 커피 추출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면

# 사이폰 커피 추출 방법 #  1. 한 잔(120ml)를 기준으로, 하단의 둥근 비커에 130~140ml 의 물을 부어줍니다.  2. 필터를 장착한 상단 유리에 원하는 커피 가루를 넣습니다. (한 잔 기준 12g)  3. 상단 유리를 둥근 비커와 연결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완전하게 장착하면 안되고, 살짝 비스듬하게 걸쳐 주세요.  4. 불을 붙여 둥근 비커의 물을 가열 해 줍니다.  5. 물이 팔팔 끓기 시작 할 때 쯤, 상단의 유리와 하단의 둥근 비커를 완전히 밀착하여 장착합니다.  6. 물일 끓어 상단의 커피 가루와 만나게 되면, 나무 스틱으로 3회 이상 저어줍니다.   7. 불을 끄면, 커피가 아래로 추출되어 내려옵니다. #한 줄 요 약# 정량의 커피와 물 준비 ▶ 물 끓이기 ▶ 상단, 하단의 유리를 밀착 ▶ 커피 저어주기 ▶ 불 끄고 커피 추출 기다리기

요즘에는 사이폰 커피를 판매하는 커피 전문점도 많이 생겼고,
가까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도 사이폰 커피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커피애호가 분들 중에서는
신선한 원두와 사이폰 기구를 구매해서
가정에서 손쉽게 사이폰 커피를 맛보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정용 사이폰 기구에는
알콜 램프로 가열하는 방식의 사이폰 기구, 전기로 가열하는 방식의 사이폰 기구 등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기구가 있다고 합니다.

캡슐커피의 제한된 원두의 맛에 실증나셨거나,
드립커피보다 좀 더 커피 본연의 향을 느껴보시고 싶은 분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 해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집에서 사이폰 커피를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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