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식기류 식검 관련 내용

 

 

 

오늘은 해외에서 식품 및 식기류 수입 시 필요한 절차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몸속에 들어가거나 입에 닿는 제품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반드시 필요한 절차이오니 이점 숙지하시어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 - 식품수입 및 판매업 영업신고증 획득 필수

많은 대표님들이 놓치기 쉬운 첫 번째가 식품 또는 식기를 수입하려면 식품 수입 및 판매업 영업신고증을 우선 취득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영업신고증 없이 식검만 받으면 되겠지란 생각에 손 놓고 있다가 막상 물건은 국내에 도착했는데, 영업신고증이 없어서 아무런 진행도 못하시고 당황하시는 대표님들이 간혹 계십니다.

 

반드시 관련 교육과 영업신고를 사전에 끝내 놓으시길 바랍니다.

 

식품 수입 및 판매업 영업신고증 절차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1.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관련 교육 이수하기 - 교육비용 20,000원

*세부 내용은 과거 발행한 아래 포스트 참고

해외 구매대행 식기류 식품류 판매를 위한 한국식품산업협회 교육 듣기

해외 구매대행 식기류 식품류 판매를 위한 한국식품산업협회 교육 듣기

 

2. 교육 수료증을 가지고 식품안전나라에서 영업등록 신청 - 신청 수수료 28,000원

 - 식품안전나라 https://www.foodsafetykorea.go.kr/main.do 에 접속

 - 식품안전정보포털>통합민원상담서비스 > 전자민원 > 전자민원신청 > 수입식품등 >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 영업등록 신청

 

 

식검 항목은 아이템당이 아닌 재질당 받아야 합니다.

텀블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텀블러를 수입한다고 가정해 봅니다.

 

식검 항목은 텀블러당 1번이 아닌, 해당 텀블러를 구성하고 있으며, 입과 내용물이 닿을 만한 모든 재질 부분에 대해 식검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식검 비용이 20만 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아래 텀블러를 수입하기 위한 식검 비용은 텀블러당 20만 원이 아니라, 입과 내용물이 닿는 모든 재질에 대해 식검을 받아야 합니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입에 닿는 빨대 1부분, 뚜껑 플라스틱 1 부분, 내부 스테인리스 1 부분 총 3 부분에 대해 식검을 받아야 하며, 부분당 20만 원, 즉 60만 원의 식검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일 뚜껑의 색상이 다르다면? 같은 디자인이라도 별도로 식검을 받아야 하며, 식검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합니다.

 

참고로 식검 비용은 그 재질이 플라스틱, 나무, 스테인레스, 도자기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오니 반드시 수입 진행을 하시기 전에 관련 업체에게 문의하셔서 정확한 견적을 산출하시기 바랍니다.

 

 

 

재질이 동일하고 사이즈가 다르면? 식검은 1번으로 끝!

아래는 인기있는 일본 직수입 제품 요시카와 편수 냄비입니다. 라면 끓이는데 최고죠 ^^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이즈는 다르나 재질은 모두 동일해 보입니다.

 

이런 경우 식검은 사이즈별 4번이 아닌, 재질이 동일하기 때문에 1회만 식검을 받으시면 됩니다.

즉. 식검 비용이 20만 원이라면, 80만 원이 아닌 20만 원 한 번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간혹 초보 대표님들을 상대로 이런 비용으로 장난치는 식검 업체가 있으니 업체 선정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00Kg 이상 수입시 추후 수입 물량에 대한 식검은 프리패스~!

원칙적으로 식검 대상 품목은 매번 식검을 진행해야 하지만, 한 품목에 대해 100kg 이상 수입했다면 이후 수입하면 동일 제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식검없이 프리패스가 가능합니다.(단, 유효기간은 5년까지)

 

때문에 아이템만 확실하다면 초반 수입 물량을 100kg 이상 가져오는 것도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좋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무게 기준이며, 수량과는 무관한 점 꼭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식검 제품에 대한 한글 스티커 작업은 필수, 그리고 부대 비용까지

가끔 마트의 수입식품 코너에 비치된 상품들을 보면 한글로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신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국내 수입된 제품들은 식검이 끝나면 반드시 한글로 된 스티커 부착 작업을 필수로 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작업할까요? 수입자가 직접 프린터로 스티커를 출력해서 창고에 가서 제품마다 하나씩 붙이고 나올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업체를 통해 식검 업무를 진행하셨다면 안내를 받게 되시겠지만, 스티커+스티커를 제품에 붙이는 인건비를 지불하면 해당 작업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용은 얼마나 나올까요? 수입 물량별 차이가 있겠지만, 하루 작업 기준 스티커 비용 몇만 원, 인건비 7~8만 원 정도 발생하리라 예상됩니다.(1명 기준)

 

수입 식검 진행 시 꼭 고려해야 할 비용 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수입 식검 진행 관련 문의는 전문 업체에게 맡기자

저도 이번에 식검 대상 품목을 처음 수입하면서 멘붕에 빠졌으나 관련 전문 업체에게 문의를 통해 일처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혼자 해보겠다고 욕심부리지 마시고, 궁금한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 업체에게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글에서 조금만 검색해도 엄청나게 많은 업체가 나오니 이곳저곳 잘 비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가 있는 영역은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ㅎ

 

 

 

오늘은 식기류 수입시 식검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다뤄봤습니다. 저도 이제 처음이라 다소 정리가 안된 상황이지만, 저처럼 처음 수입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