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8. 5. 21:35
마르크스의 혁명은 실패했지만, 그가 해부한 자본주의는 정확했다. 인류 사회의 역사를 다양한 기준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마르크스의 말을 빌리자면 ‘이제까지 사회의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로 압축된다. 노예주와 노예의 관계를 시작으로 영주와 농노로 이어지는 봉건사회, 그리고 자본가와 노동자로 양분되는 자본주의 시대까지 인류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였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18세기에 일어난 프랑스혁명은 민중의 힘으로 한 나라의 왕이 단두대에서 처형당하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철학자 마르크스는 갈수록 피폐해지는 노동자의 현실 속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이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사회를 통찰했다. 그렇게 마르크스가 출간한 은 자본주의의 동작 메커니즘을 날카롭..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