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7. 28. 22:19
노망난 에세이 집이라는 다소 공격적인 부재를 달았지만, 솟구치는 짜증은 어찌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무가치함을 담고 있는 에세이 집이다. 적어도 작가가 선택한 란 제목은 자칫 독자들에게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심각한 오류로 보인다. `남자`라는 단어를 선택했으면 그 선택에 걸맞은 책임 있는 내용으로 텍스트를 채워야 함이 옳다. 생물학적 특성을 기준으로 보면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남자라는 생물일 터인데, 좀 더 보편타당하고 논리적인 통찰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완벽하게 실패했다. 저자는 매니악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자신의 취향에 대해서만 신나게 떠들어댄다. 읽을 가치가 없는 대단히 편협한 책 과거의 유럽, 특히 이탈리아와 영국에 관한 고집스러운 집요함은 일본의 장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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