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8. 4. 19:32
고대시대의 작자 미상의 시부터 현대시대의 시까지 류시화 시인이 엮어 놓은 시공을 초월한 시집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주옥같은 시들이 텍스트를 가득 채운다.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다. 여행자의 입장으로 삶을 대하는 류시화 시인의 시선은 신비로운 구석이 있다. 그래서 이 시집에서 소개된 시들은 한 문장 한 문장이 깊은 울림이 있다. 좋은 시들을 펼쳐놓고 어떤 시를 소개해야 할지 고심하는 류시화 시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나 역시 좋은 시들 중에 무엇을 소개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ㅡ 오르텅스 블루, 파리 지하철 공사 공모전 1등 당선작 만일 내가 무엇인가로 돌아온다면 눈물로 돌아오리라. 너의 가슴에서 잉태되고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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