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7. 24. 00:22
사랑의 출발은 완벽한 무지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게 된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초의 꿈틀거림은 필연적으로 무지에 근거할 수밖에 없다." 알랭 드 보통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랑의 출발선이다. 다시 말하자면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은 채로 사랑에 빠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불충분한 자료에 기초하여 무지의 영역을 욕망으로 채운다. 그래서일까? 어떤 사람들은 첫눈에 반한다는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사랑이란 운명의 장난처럼 마주치는 눈길 속에 사랑의 감정이 솟구친다고도 한다. 사랑이란 결국 자신을 알게 되는 것 저자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관한 통찰은 적나라하다. 마치 현미경으로 사랑의 속성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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