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음악 명품일기 2019. 9. 24. 12:55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음악이다. 약 기원전 200년 터키의 한 유적 비문에 새겨져 있던 것이 발견되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비문에 기록된 악보가 거의 완전하다는 사실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악보다. 비문에 가사도 적혀있는데, 그 내용이 현재의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최소한 가사를 지은 작곡가도 우리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채사장의 저서 에서 소개된 적도 있어 더욱 반갑다. 삶의 고통과 순간, 그리고 멈출 수 없는 시간의 무한함이 있다. 그대 살아 있는 동안 빛나기를. 삶에 고통받지 않기를. 인생은 찰나와도 같으며, 시간은 모든 것을 앗아갈테니 세이킬로스의 노래. 아름다운 멜로디, 시공을 초월하는 영원의 속삭임처럼 천상의 소리가 안으로부터 멀리 퍼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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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8. 6. 23:11
우리는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 채사장의 밀리언 셀러 에서는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였다면,에서는 “우리는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에 대한 이야기를 ‘관계’라는 주제를 통해 성찰해 나간다. 관계에 대한 폭넓은 철학적 이야기들로 세계를 탐구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작가의 시선은 전작들과는 다르게 차분하면서도 고요함이 묻어난다. 책의 마지막 장까지 단정함을 잃지 않고 내면의 세계를 방황하는 그의 모습이 눈에 선명하다. 1. 타인, 2. 세계, 3. 도구, 4. 의미의 네 가지 큰 주제는 또다시 통증, 언어, 죽음, 의식,티벳,영원 등의 이야기로 수렴한다. 그래서 나는 채사장이 좋다. 나와 타인의 관계. 그것은 완벽한 외재성이다. 아마도 그가 이야기한 것처럼 타인과의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