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책 속의 책 명품일기 2019. 12. 14. 23:59
명료한 의식으로 당신을 깨닫게 하소서. 우파니샤드의 뜻과 베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자신의 철학 체계를 구성하는 데 를 모델로 삼기에 이르렀다. 그는 를 읽고 난 다음의 감동을 이렇게 말했다. "는 이 세상의 모든 책 가운데 가장 가치 있고 숭고한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내 인생에 위안을 주었다. 그리고 나의 임종 자리에서도 위안이 될 것이다." 전체 의 근본정신은 예수가 말한 "나와 아버지느 하나"라는 표현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내면에 있다"는 표현과 통한다. 물론 시대적으로 가 예수보다 앞선다. 산스크리트어로 '우파"는 '가까이', '니'는 '아래로' 또는 '완전히', '샤드'는 '앉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파니샤드(Upanishad)'의 글자대로의 뜻..
더 읽기
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8. 14. 23:19
“나는 무엇인가?” 영원히 풀리지 않는 물음 앞에 우리는 철학적 사고를 통해 수수께끼 같은 질문에 해답을 갈구한다. 이러한 질문을 통한 정체성과의 싸움은 개인이 느끼는 행복과 직결된다. 자아 성찰의 동의어는 행복의 발견이다.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성장하고 깊어질수록 우리가 찾게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과거다. 그러나 개인의 과거는 매우 짧고 단편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인류의 역사를 들추어내고 문명의 탄생지를 찾는다. 그러나 끝없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작업 끝에서 결국 우리가 깨닫는 것은 그것이 대단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이다. 과거는 우리가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조금 들려줄 뿐이다. 채워질 수 없는 이야기들은 언제나 인간의 상상력에 의존한다.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