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7. 7. 21:40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타국으로의 여행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현대문명의 기술적 진보와 해외여행의 대중화로 대한항공 기내식이 비빔밥이란 사실은 누구든지 잘 알고 있다. 성층권에서 컵라면도 먹고 쇼핑도 하고 카드결제도 한다. 이처럼 현대문명은 땅과 하늘을 구분 지어 행동하지 않아도 된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새로운 것을 체험하고 먹고 즐길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을 위해 손짓 발짓 표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도 한다. 의사소통의 불편까지 감내하면서 여행이란 흥분되는 경험을 포기할 줄 모른다. 가까운 섬나라 일본에서부터 아시아 대륙, 지구 반대편인 아메리카나 유럽까지 개인이 발 디디지 못하는 땅은 없다. 그러므로 작금의 현대인은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인간상으로 군림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유서 깊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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