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6. 24. 22:26
다산 정약용은 부끄럽지만 나에게 `교과서적 인물`이었다. `교과서적 인물` 이란 글자 그대로 교과서에서만 봤던 인물이란 뜻이다. 그로부터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고 지금에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 한 줄 평을 버무리자면, 다산 정약용을 10여 년 만에 만난 것은 다행스러운 일로 10년 전 잊고 있었던 비법서를 이제야 꺼낸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그의 아들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놓은 책이다. 그 배경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당파싸움이 종교탄압으로 이어져 신유사옥이라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 사건으로 인해 정약용은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가 유배지에서 두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슬픈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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