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8. 5. 21:35
마르크스의 혁명은 실패했지만, 그가 해부한 자본주의는 정확했다. 인류 사회의 역사를 다양한 기준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마르크스의 말을 빌리자면 ‘이제까지 사회의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로 압축된다. 노예주와 노예의 관계를 시작으로 영주와 농노로 이어지는 봉건사회, 그리고 자본가와 노동자로 양분되는 자본주의 시대까지 인류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였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18세기에 일어난 프랑스혁명은 민중의 힘으로 한 나라의 왕이 단두대에서 처형당하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철학자 마르크스는 갈수록 피폐해지는 노동자의 현실 속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이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사회를 통찰했다. 그렇게 마르크스가 출간한 은 자본주의의 동작 메커니즘을 날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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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19. 7. 17. 22:54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체제는 자본주의다. 이와 더불어 정치체제는 민주주의다. 민주주의란, 국민이 주가 되는 사회로써 가치의 정점은 평등에 기반을 둔다. 누구나 한표를 행사하여 내가 속한 사회의 주체로써 목소리를 높이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더 나은 사회를 꿈꾼다. 반면에 "자본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기껏해야 돈이 최고다 정도의 빈약함뿐이다. 실제로 세계 석학들조차 자본주의(Capitalism)를 명쾌하게 설명하기란 아주 어렵다. 그것은 몇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내재적 가치들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EBS 제작팀의 는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체제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그것은 복잡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