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책 속의 책 명품일기 2019. 9. 10. 13:20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가 가장 행복한 시대라는 뜻은 아니다. 선진국일수록 높은 자살률과 낮은 행복지수가 항상 화제가 된다. 우리나라 역시 선진국의 길목 앞에서 막혀있다. 낮은 행복지수는 두말할 것도 없다. 원대한 꿈은 사라져가고 말초적인 쾌락만을 추구한다. 경제는 발전하고 문명은 진보하지만 사람들은 점점 작아진다. 물질화된 세상에 지배 당하고 잠식 당한다. 이를 두고 철학자 니체는 현대 문명은 허무주위에 빠져 있다고 말한다. "인간 사회는 가축 떼같이 되어 버렸다 새로운 이상과 가치에 대한 도전보다는 사람들 사이의 사소한 잇속 다툼에 매몰된 인류, 그들 앞에 놓인 것은 바로 허무뿐이다." 니체가 발견한 인류 문명이 타락한 주요 원인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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