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북리뷰.서평. 명품일기 2020. 1. 19. 17:05
대한민국 교육 현장은 광기에 사로잡혀 있다. 대한민국만큼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혹사시키는 나라가 또 있을까? 한글을 배우기도 전에 외국어를 가르치고, 밤늦도록 아이를 재우지 않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학습시킨다. 학원은 또 어찌나 그렇게 많이들 다니는지, '학원 뺑뺑이'란 단어를 듣노라면 아이들이 불쌍해 죽을 지경이다. 교육 시스템이 요새는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주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면 여전히 근본적으로는 주입식 교육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사회가 담합한 것처럼 생각하지 않는 수동형 인간을 기계처럼 만들어내고 있다. 아이의 장점을 끄집어내는 교육이 아니라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획일적 가치를 무차별적으로 아이들에게 폭격하고 있다. 아이들의 영혼이 자꾸만 게임 속 가상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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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책 속의 책 명품일기 2020. 1. 18. 22:45
아이들은 가르친 대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보여준 대로 자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홍양표의 의 액기스만 발췌했다. 읽어보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구매해서 처음부터 읽어보면 되겠다. 자식 교육의 출발점과 끝지점은 모두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것이 교육에 대한 통찰이다. 이런 말을 함부로 담는 나는 아직 미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틀리지 않는 진실이라 확신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인간의 출발은 모방이라 설파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뇌 발달 단계에 맞춰 모방하며 학습해 나간다.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우리는 언제나 상식과 정반대로 행동한다. 그리고 잊고 살아간다. 부모는 쇼파에 누워 TV를 보면서 자식에게 책좀 읽으라고 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