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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델 인스피론 14 7400 개봉 후기 DN7400-WH04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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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전무한 델 인스피론 14 7400을 구매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델은 마케팅을 하여라!)

 

노트북이 하나 필요해서 200만 원 안쪽으로 이것저것 기웃거리다가 제 레이더에 걸린 녀석이 삼성 플렉스, 레노버 요가 슬림, 델 xps, 그리고 제가 구매한 인스피론 14 7400 제품이었습니다. 

 

구매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궁극적으로 제가 이 노트북을 고려한 구매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산은 200만 원을 넘지 않을 것

2. 가벼운 제품(~1.5kg 이하)

3. 사면 베젤이 얇은 제품

4.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제품일 것

5. 디스플레이가 QHD+ 16:10 비율

6. 트랙패드가 넓을 것

7. 화면은 14~15인치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노트북이 바로 델 인스피론 14 7400 DN7400-WH04KR 이었고, 추가로 아이폰 사용자도 PC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Dell Mobile Conenct도 작게나마 고려된 구매 포인트였습니다.(Dell Mobile Connect 강추!)

 

 

2020년 12월 7일 기준, 현재 해당 노트북 모델명(DN7400-WH04KR)으로 검색한 결과 등록된 판매처는 단 16곳으로 판매처가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에는 크게 욕심이 없는 델인 것 같습니다. ㅠ

 

델 인스피론 14 7400 판매처

 

드디어 제품 도착, 박스 개봉 GoGo

받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박스 무게를 고려했음에도 무척이나 가벼운 무게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모델의 공식적인 무게는 1.25kg밖에 되질 않습니다. 14.5인치 크기의 화면을 고려했을 때 무척이나 가벼운 무게입니다. 덕분에 실물이 더욱더 궁금해 설레였습니다.

 

박스 포장

 

박스 내부 상단에는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가 들어있습니다. 어댑터는 65w네요. 참고로 인스피론 14 7400 모델은 썬더볼트가 있어서 충전케이블뿐 아니라 USB-C 단자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최근 출시된 노트북들의 추세는 모두 이와 같습니다.

 

 

구성품은 간결합니다. IT 기기의 패키징은 핸드폰뿐 아니라 노트북도 애플이 선도하여 점점 간소화되는 추세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노트북만 하나 달랑 들어있는 시절이 올지도 모릅니다.

 

 

비닐을 뜯기 전에 사용하고 있는 로지텍 무선 마우스와 함께 각을 잡아보았습니다. 워낙 베젤이 얇은 탓일까요? 14.5인치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노트북 꽤 아담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크기만큼 무게도 무척 가볍습니다. 

 

 

인스피론 14 7400의 첫인상은? 고급스러운 마감과 멋진 디자인

드디어 비닐을 벗겨 실물을 영접해 봅니다. 윈도우계의 맥북이라 할만한 깔끔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마감은 왜 델이 세계 노트북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는지 단박에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비록 국내 노트북 시장은 마케팅의 권력자 삼성과 LG가 점령하고 있지만, 델 역시 만만치 않은 내공을 가진 기업이란 생각이 듭니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으로 마감을 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견고할지는 조금 더 사용해보면서 경험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깔끔하고 고급스럽지 않나요?

 

델 인스피론 14 7400

 

좌측에는 썬더볼트4 단자가 위치해 있고, 우측에는 이어폰 잭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조금 더 극단적인 깔끔함을 추구한다면 우측의 이어폰 단자를 없애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측에는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핸드폰의 데이터를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있으면 가끔 유용하게 사용하는 슬롯입니다.

 

미치도록 얇은 사면 베젤, 지름신이 강림한 궁극적 이유!

그렇습니다. 인스피론 14 7400 제품이 다른 후보들을 물리치고 선택받은 이유는 바로 이 미치도록 얇은 사면 베젤에 있습니다.(특히 하단 베젤)

 

요즘 나오는 노트북 성능이야 모두 엇비슷하다고 보이지만, 이 얇은 하단 베젤만큼은 누구나 흉내 낼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노트북이 14.5인치임에도 크기가 아담하게 느껴진 비밀은 바로 하단 베젤의 슬림화에 있는 거겠죠. 

 

얇은 베젤로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우는 타사 노트북들의 경우 좌, 우, 상단까지는 얇은데 하단 베젤은 결코 얇지 않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것과 비교하여 인스피론 14 7400은 하단 베젤까지 모두 없애버렸습니다.

 

사면 베젤이 모두 극단적으로 얇게 빠졌다

 

숫자패드가 없는 아쉬움은 쫀득한 키감과 넓은 트랙패드로 

개인적으로 숫자패드를 자주 사용하는 저에게 숫자패드가 있으면 좋지만, 아쉽게도 이 모델에는 숫자패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쫀득한 키감과 넓은 트랙패드는 숫자패드의 단점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며, 맥북 부럽지 않은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넓은 트랙패드는 아주 편안하게 마우스 커서를 화면 어떤 곳이든 손쉽게 이동시키기에 용이합니다. 마우스 커서 이동 중 트랙패드 넓이로 인해 손가락을 중간에 한번 떼지 않아도 가장 먼 곳으로 커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아직도 마우스 좌우 클릭 버튼이 달려있는 트랙패드가 달린 노트북들이 있는데 디자인적으로도 굉장히 투박해 보이고 사용성도 별로다라는 의견입니다.

 

광활한 트랙패드

 

이제는 대중화가 돼버린 지문인식

처음에 저 지문인식 스티커가 지문인식 버튼인 줄 알았는데 delete키 오른쪽의 전원 버튼이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사용해보니 로그인 시 꽤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지문인식 기능은 프리미엄급 제품에만 탑재가 되었으나 이제는 대중화가 돼버린 만큼 없으면 불편한 기능이 돼버렸습니다.

 

리프트 힌지로 자연스러운 타이핑 포지션과 효과적인 발열 구조를 얻다

노트북을 열면, 아래의 사진처럼 리프트 힌지로 인해 노트북 키보드 하단의 공간이 생기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러운 타이핑 포지션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노트북 발열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공기 순환 통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단점이 거의 없는, 뛰어난 설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설계는 노트북 부하로 인한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소시켜줌으로써 노트북 소음을 감소시켜 주는 역할까지 하게 됩니다. 

 

카메라의 경우,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셔터가 내장되어 있어 필요할 때만 오픈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인스피론 14 7400 개봉기를 마치며..

 

저는 게임용이나 그래픽 작업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트북 스펙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 노트북 스펙은 보통 가격과 직결되는데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사든 비슷한 가격대에서 비슷한 성능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아래는 델 인스피론 14 7400 DN7400 WH04KR의 노트북 스펙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잠깐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세대의 인텔 i7 코어, 512 메모리,  MX350 그래픽, 그리고 디스플레이 모두 일반적인 컴퓨팅 환경에서 부족함없는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 블루라이트 차단의 경우, 정확한 차단 대역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참고로 블루라이트 대역은 굉장히 넓습니다. 때문에 전 영역을 모두 차단시켜버리면 색상 외곡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아마 극소한 영역의 일부분만을 필터링시켜 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추가로 기본 탑재된 윈도우 운영체제를 제거하고 단가를 더 낮추거나 다른 쪽에 힘을 더 줬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여기까지가 제가 구매하고 약 이 주간 사용한 인스피론 14 7400 노트북의 느낌을 간략하게 작성해봤습니다.

한달 정도 후에 사용기를 한번 더 작성해 보도록 하겠으며, 저와 같이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시고 계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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