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곳을 찾아서 명품일기 2020. 11. 30. 23:29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을 알리는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볼때기를 매섭게 치고 지나가네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을 땐 따끈하고 얼큰한 매운탕 국물이 생각나게 마련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광장시장 안에 위치한 대구매운탕 맛집 은성회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벌써 몇번째 방문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9년 전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선배들이 처음 데려가 준 뒤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한 번씩 방문하곤 합니다. 은성회집에는 회가 없다? 오로지 대구매운탕만! 은성회집에는 사실 회가 없습니다. 오직 대구매운탕만 있습니다. 고를 수 있는 메뉴는 술 메뉴뿐.. 가게 앞에는 포장용 대구매운탕과 드시고 가시는 손님들용 냄비만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푸짐한 매운탕이란걸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알이랑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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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곳을 찾아서 명품일기 2019. 12. 20. 23:55
당산역 간판 없는 짬뽕집? 아니, 간판은 있었다. 오랜만에 당산역에 볼 일이 생겼습니다. 볼 일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저녁식사 시간이 돼서 당산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맛집을 추천받았습니다. 날씨가 쌀쌀하니 감칠맛 나는 짬뽕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당산역 근처에 있는 중국집 강남을 추천받았습니다. 지도로 위치를 확인해보니 당산역 9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거라 생각하고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웬걸? 아무리 간판을 봐도 중국집스러운 간판이 보이질 않는 겁니다. 두 차례 당산역 9번 출구를 왔다 갔다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지도를 켜보니 바로 앞이더군요. 아.. 그제서야 '강남'이라고 한자로 쓰인 간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간판.. 실물은 이렇습..
맛있는 곳을 찾아서 명품일기 2019. 12. 15. 23:41
두툼한 회의 정수, 노량진 수산시장 '전라상회' 가끔 회가 생각날 때면 동네 근처 횟집에서 광어나 우럭으로 대충 때웠는데요. 항상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제철 어종을 마음껏 먹거나 특수 부위를 먹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 떠오르는 곳은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신선한 제철 어종과 다양한 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회를 좋아해야겠지만요. 얼마 전부터 찾기 시작한 노량진 수산시장은 싱싱한 회를 적당한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최근에 자주 찾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방어처럼 맛있는 것도 없거니와 다양한 부위를 맛보려면 노량진 수산시장은 최적의 장소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흥정이나 호객 행위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데, 예전보다는 많이 클린 해졌습니다. 그리고 인어교주해적단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