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노멀 방탄커피 버터커피(키토제닉/간헐적 단식)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건강에서 자유로운 20대 분들에게까지 널리 퍼져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에서 붐이 일어난 새로운 건강 관리법이나 식단 같은 최신 정보들이 인터넷을 타고 국내에 많이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 저탄고지, 키토제닉, 글루텐 프리 등등 국내에서도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키토제닉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방탄커피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방탄커피의 뜻은 총알도 막아줄 만큼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로, 방탄커피는 기본적으로 질 좋은 원두로 추출한 커피와 MCT 오일, 그리고 방목 무염 버터로 만들어집니다. 보통 아침 공복에 마시게 되는데, 출근 준비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방탄 커피를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최근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방탄커피 음료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ㅎㅎ

마이노멀 버터커피의 경우 와디즈 펀딩으로 첫 등장하였습니다.(아마 성황리에 펀딩이 종료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 감각이 뛰어나신 방탄커피 고수 분이 브랜딩 해서 내놓은 방탄커피입니다.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24개 짜리 버터커피가 도착했습니다. 맛이 어떨지 무척 궁금합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방탄커피라고 해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보단 별로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꼼꼼하게 포장되서 왔습니다.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없을 것 같아요. 버터커피 자체도 종이 재질이라 깨질 염려는 없습니다.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와 뉴질랜드산 앵커버터 MCT오일을 블렌딩한 나에게 가장 보통의 커피.

간헐적 단식과 저당질 식사에 활용해보세요." 라고 쓰여있네요. 현란한 미사여구 없는 문구가 담백하니 참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맛은... 맛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네요. 퀄리티가 느껴지는 깊고 진한 맛입니다. 약간 카페라테 같기도 하고요. 뭔가 맛이 별로일거라는 저의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 방탄커피를 집에서 만들어 드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집에서 방탄커피를 만들 때 버터를 제대로 섞는 게 참 어려운데요. 마이노멀 버터커피의 경우 공장에서 대량으로 섞어서 그런지 버터가 아주 깔끔하게 블렌딩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물감이 하나도 없어서 먹기가 편하고 참 부드럽습니다~~!

 

 

빨대도 하나씩 붙어있어서 아침에 시간없을 때 회사 출근하면서 먹기에 딱 좋습니다. 간혹 예민하신 분들은 MCT오일 섭취로 인해 초반에 설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별 탈 없이 아침마다 잘 마시고 있습니다. MCT 오일 함유량에 따라 틀리겠지만, 일단 저의 장은 허락해 주네요 ㅎㅎ

 

마이노멀 버터커피는 개당 2,7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건강을 위한 돈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생각해야 맞습니다. 운동도 그렇고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미래를 위해 자신의 건강에 투자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비싼 비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 방탄커피를 마시면서 담배피고 술마시고 야식까지 먹으면 소용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