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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사업이 재미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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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명품 쪽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내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사업을 시작하기 전 명품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던 것도 아니었고, 명품이 딱히 이뻐보이지도 않았다.

옷은 그냥 유니클로면 충분했고, 가방도 그 쓰임에 있어 물건을 담는 용도면 십만원짜리든 백만원짜리든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유통 사업을 시작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여러가지 느끼는 점이 많았다. 갈증나는 부분이 분명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효율의 문제였다.

 

아이템 몇개가 대박이 터지고 보니..

일본 무역을 하면서 대박이 터진 아이템이 몇개 있었다.문제는 수익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엄청난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하루에 택배를 10개, 20개 보내다가 100개, 200개로 늘어나다보니 하루종일 택배 상자와 사투의 연속이었다.

 

하루에 쏟아지는 엄청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 결국 사람을 뽑아야하고, 관리도 해야하고, 그러다보면,,, 그만두기를 수차례 반복.. 이쯤되니 인력을 관리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란걸 깨닫는다. 물론 사업체를 키우려면 넘어야 할 산이지만, 모든 걸 혼자서 하려다보니 솔직히 버겁더라. 엄청난 스트레스는 덤..ㅠ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일은 적게 하고, 마진은 괜찮은, 덩어리가 큰 물건들로 생각이 옮겨졌다. 이렇게 만난 것이 바로 명품사업이었다.

 

명품 사업이 재미있는 이유. 엄청난 효율이 장점이다.

일반 공산품과 명품의 차이는 명백하다.. 물론 깊이 따지고 보면 장단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명품 사업이 재미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00만 원의 마진을 놓고 봤을 때, 일반 공산품과 명품을 비교해보면,

 

- 일반 공산품의 경우 2만원 짜리 하나 팔아서 5천원이 남는다. 그렇다면 100만 원의 마진을 위해서는 해당 제품을 200개를 팔아야 한다. 200개를 판매하면서 딸려오는 수많은 일들, 택배 포장, CS, 부자재 관리 등 모든 걸 함께 처리해야 한다.

- 명품의 경우에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1~5개 정도만 판매를 하면 100만 원의 마진이 금방 떨어진다. 제품에 따라 1개만 팔아도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

 

같은 100만 원의 마진을 놓고 봤을 때 효율이 극과 극이다. 명품은 그만큼 덩어리가 큰 사업이다. 물론 그에따른 자본력도 많이 필요하지만, 자본주의 시대에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보려면 효율을 계속해서 높여나가야 한다.

 

사람들을 만나면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처음에는 볼펜 한 자루를 팔면서 유통을 시작하지만, 연필에서 시작된 유통은 효율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다고 말이다.

공산품 > 명품 > 자동차 > 부동산

이런 방향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효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사이즈의 크기, 단가의 차이다. 덩어리가 크면 클수록 그에 따른 마진은 확실하다. 하루에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다. 같은 시간에 어떤 아이템을 다루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래는 어제 팔린 에르메스 제품이다. 보는 것처럼 판매가는 298만 원인데, 이 제품의 매입가는 200만 원이 채 안된다. 단 한 건의 판매만으로 꽤 훌륭한 마진이 발생되었다. 

 

이 판매 1건의 대한 내 노동의 투입량은? 아마 1시간이 채 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명품이 재밌다고 말한 이유이다. 

 

물론 브랜딩을하고 사업체를 키워서 일반 상품으로도 충분히 엄청난 부를 이룰 수 있다. 내가 이 글을 통해 말하고 싶은 부분은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 있어 명품 관련 사업은 아주 적절한 아이템이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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