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창업과 도매로 물건 싸게 사는 방법

최근 창업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온라인 시대다 보니 오프라인 창업보다 온라인 판매에 관한 게시물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살펴보면 명품 창업 관련 영상들은 꽤 인기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명품 사업과 관련하여 명품 유통 구조에 대해 살짝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판매할 물건을 먼저 구매해야하고, 어디서 어떻게 어떤 가격으로 구매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도 시중에 판매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말이다.

 

여기서 대부분 착각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명품 제품도 도매로 구입할 수 있다는 착각이다. 명품을 도매가로 싸게 사서 판매하다는 이야기가 사실일까? 거짓일까? 

 

 

 

명품 도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반드시 명심해야할 부분은 명품 브랜드 중에도 도매가 가능한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브랜드가 있다는 점이다. 명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겠다.

그러나 명품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명품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왜냐하면 어떤 브랜드를 취급할 거냐에 따라 이는 완전히 다른 사업 구조를 가지게 될 테니까 말이다.

 

 

흔히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울렛이란 곳이 있다. 혹시 아울렛에서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을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본 적이 있다고 한다면 그곳은 짭퉁을 파는 곳임에 틀림이 없다.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은 아울렛 매장이 전 세계 단 1곳도 없다. 이 세 개의 브랜드는 오직 부띠끄 정식 매장에서만 물건을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가 안된 재고는 소각해 버리는 특징이 있다. 이것이 바로 3대 명품이라 불리며 최고의 대우를 받는 이유다.

 

반대로 셀린느, 입생, 구찌, 프라다, 몽클레어, 버버리 등과 같은 브랜드들은 아울렛에 많이 입점해 있다. 별도의 아울렛 라인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동시에 정매장에서 판매되던 제품들이 아울렛 매장으로 이월되어 넘어오기도 한다. 물론 인기 있는 제품들은 정매장에서 순식간에 솔드아웃된다. 그래서 막상 아울렛 매장을 방문하면 구매하고 싶은 제품들이 없는 이유다.

 

아울렛 여부에 따라 도매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아울렛이 있는 경우, 도매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즉, 시중에 판매되는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비투비로 물건을 떼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반면 아울렛이 없는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의 경우 도매가 불가능하다. 부처님, 예수님이 와도 이 3대 브랜드는 절대 도매로 물건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가끔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제품을 다루는 도매 사이트가 있고, 일정한 월 이용료를 내면 여기서 물건을 떼서 판매할 수 있는 명품 창업 방법이 있다고.

 

이런 류의 명품 컨설팅과 창업 방식은 100% 사기라고 보면 된다. 도매가 없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은 공급이 현저히 부족하여 플미가 붙는 제품이 대다수인데, 월 이용료까지 받아가면서 이런 물건들을 공급한다? 차라리 직접 파는 게 훨씬 이득인데, 왜 수백만 원씩 월 이용료의 유료 회원을 받고 이들에게 물건을 공급할까... 순진한 사람들 꼬드겨 자기들 잇속만 챙기려면 사악한 무리들의 명품 창업 사기 수법이다. 

 

이런 식의 명품 창업은 뒤도 돌아보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명품은 단가가 크다. 한 두번의 실수로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의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그만큼 신중해야 하며, 반대로 이야기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에 혹하기 쉽다.

 

 

명품 사업이 재미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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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품 시장의 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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