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 적용을 받다. 해결 방법은..?
- IT.인터넷. 생활
- 2019. 10. 16. 00:40
갑자기 날아온 구글의 메일 한 통.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
구글로부터 메일 한 통이 날아왔다. 메일 내용은 '게시자님의 애드센스 계정에 광고 게재 제한이 적용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이다. 갑자기 이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으나, 앞으로 내 포스트의 모든 글들에서 더 이상 애드센스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광고 제한 기간 동안 광고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 오 마이 갓...
광고 제한 조치를 당한 이유는..?
광고 제한 조치를 당한 이유는 무효트래픽 유발이었다. 구글 광고 정책 상 무효트래픽 유발은 엄격히 금지된다. 무효 트래픽은 게시자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광고를 클릭하거나 노출하는 행위를 뜻한다. 즉, 자신이 직접 광고를 클릭하는 행위뿐 만아니라 주변 친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광고를 누르는 행위도 해당된다. 무효 트래픽에 대한 구글 가이드를 참고해보면 아래와 같다.
- 게시자가 자신의 라이브 광고를 클릭하여 생성된 클릭이나 노출
- 한 명 이상의 사용자가 생성한 반복적인 광고 클릭 또는 노출
- 게시자가 자신의 광고 클릭을 유도함(예: 사용자의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언어, 다량의 의도하지 않은 클릭을 유발할 수 있는 광고 구현 등)
- 자동화된 클릭 도구나 트래픽 소스, 로봇, 기타 사기 소프트웨어
나는 내 글들에 광고를 절대 누르지 않는다. 아마도 나는 2번째 항목인 '한 명 이상의 사용자가 생성한 반복적인 광고 클릭 또는 노출'에 의해 광고 제한 조치를 당한 것 같다. 의심 가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수익을 높이기 위해 주변 친구에게 광고 클릭을 요청했었다. 불안한 구석이 있었지만,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괜찮을 거라 생각한 것이 오판이였다. 불과 몇 주만에 바로 모니터링에 걸리다니 솔직히 당황스러우면서도 구글 모니터링 능력에 놀랐다.
광고 제한 조치를 해제하려면...?
어차피 엎질러진 물 후회해봤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기력하게도 광고 제한 조치 해제를 위해 별도로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이 없다. 무효트래픽을 조심하면서 제한 조치가 풀리길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내 경우에는 제한 조치가 가해진 명확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덜 당황스럽지만, 원인 파악이 어려울 경우 아래 사항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부분 첫 번째 항목으로 인해 제재를 당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 광고 트래픽과 사이트 방문자 수 파악하기
광고 트래픽과 방문자 수는 반드시 비례하게 되어 있다. 철저히 방문자 수에 비례하여 광고 트래픽이 발생할 것인데, 방문자 수 대비 비정상적인 수익률이 지속될 경우 이상 현상으로 판단하고 즉시 조치가 취해진다. 내 경우에도 바로 여기에 해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 신뢰할 수 없거나 수준이 낮은 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지 않기
말 그대로 저품질의 사이트들과 내 계정이 연결되어 있을 경우다. 블로그를 마케팅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크게 신경 쓸 항목은 아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반복해서 클릭하지 않는 한 해당하지 않는다. -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내 광고 클릭하지 않기
자신의 광고를 의도적으로 클릭하는 행위다. 실수로라도 누르지 말자. 어뷰징으로 판단되면 바로 광고 게재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내 경우에는 퇴고가 빈번해서 글을 수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수로라도 누르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 여러 번에 걸쳐 구현을 확인하기
여러 브라우저나 플랫폼에서 구글 정책에 맞게끔 광고가 적절히 노출되는지 스스로 모니터링을 하라는 내용이다. 광고 게재 위치 정책도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언제쯤 풀릴까? 글 작성을 마치며...
1일 1 포스트를 유지해 오면서 느낀 점은, 수익만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결국 스스로 지치게 된다는 점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방문자 통계와 수익률 확인을 위해 티스토리와 애드센스를 들락거렸다. 노력은 적게 하면서 돈은 빨리 벌고 싶은 마음에 주변 지인들에게 광고 클릭을 요청하고 그렇게 올라간 수익을 보면서 기뻐했다. 실체없는 기쁨도 잠시 마음만 더욱 조급해지면서 악순환에 빠졌다. 분명 블로그가 성장하는 속도가 있을 터인데 나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엉망이 됐다. 결국 돌아온 건 언제 풀릴지 모르는 광고 제한 조치다. 타 블로그를 참고해보면 무효트래픽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최소 몇 주정도는 지나야 광고 제한 조치가 풀리는 것으로 보인다. 광고 제한 조치가 풀릴 때까지 블로그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하나? 잠시 방치해 두는 것도 때론 필요한 법이니까. 하지않음으로써 하게되는 것. 잠시 고민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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