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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의 <포노 사피엔스> “작은 손안에서 펼처지는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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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는 무엇인가?

포노 사피엔스는 폰 + 사피엔스의 합성어로 PHONO SAPIENS를 뜻한다. 한시도 스마트폰과 떨어질 수 없는 인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정의가 바로 포노 사피엔스다. 비즈니스뿐 아니라 문화와 소통, 일상생활이 한데 어우러져 스마트폰 속으로 압축된다. 간결하고 편리하다. 손 안의 작은 기기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가 잉태된다. 저자 최재붕 교수의 이야기처럼 포노 사피언스에게 스마트폰은 곧 ‘뇌’이고 ‘손’이다. 2007년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폰과 함께 신인류가 등장한 것이다.

 

일상의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직 혁명되지 않은 것은 기득권의 사고 방식뿐이다.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가 아이폰과 함께 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성세대의 관성으로 새로운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한다. 새로운 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압도적이다. 기성세대들에게 스마트폰은 가능성과 기회의 대상이 아닌, 규제의 대상이자 시간 낭비로 일갈한다. 패러다임에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게이머란 직업은 여전히 공격의 대상이다. 우버는 혁신이 아닌, 기존 산업을 위협하는 악으로 묘사된다. 4차 산업 혁명을 목청껏 외치지만, 기성세대는 그다지 진지하지도, 적극적이지도 않다. 최재붕 교수는 힘주어 이야기한다. 우리의 일상은 이미 혁명이 시작되었고, 부작용의 뒷면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말이다.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의 틀을 깨트려야만 아마존, 구글, 텐센트와 같은 기업이 국내에서도 등장할 수 있다고 말이다. 적극 공감하는 바이다. 기성세대들의 상식이 모여 몰상식이 탄생하고, 그것으로 인해 혁신은 억압되고 있다.

바람이 바뀌면 누군가는 풍차를 돌리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바람을 막기 위한 벽을 세운다.

2017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롤드컵 결승전 시청자 수는 8천만 명. 그리고 올림픽 개막식 시청자 수는 1천만 명이라고 한다. 게임 산업의 시청률이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 시청률에 8배였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스포츠 선수가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프로게이머가 되어야 하는가? 기성세대들은 스포츠 선수를 선호하겠지만, 밀레니얼 세대들의 대답은 제각각이다. 그리고 그들의 판단은 정확하다. 무엇이 가고, 무엇이 오는지 정확히 꿰뚫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만들어 놓은 틀의 유통 기한은 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겐 억울하겠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진실이다. 철 지난 물건을 손에 들고 이것이 진짜라고 소리 높여 주장해도 러다이트 운동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바람이 바뀌면 풍차를 세우는 현명함을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

우리는 지금 SNS로 간단한 소통만 하는 것이 아니다. 회의도 하고,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쇼핑도 한다. 혹자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피력하지만, 결국 선택은 그것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몫이다. 공급자 중심의 시대는 가고, 소비자가 중심인 시대가 온 것이다. 헝그리 모티베이션의 집단주의는 더 이상 환영받기 어렵다. 개인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다양한 분야의 철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거대한 방송사가 주름잡던 시절은 가고, 1인 유투버가 억대 연봉을 올리는 시대가 열렸다.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누구나 콘텐츠 공급자가 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은 더이상 과학자, 의사가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은 프로게이머, 1인 유투버가 대세다. 그들이 변한 게 아니라, 시대와 환경, 패러다임이 변했을 뿐이다. 우리는 인정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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