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맛집] 짬뽕과 탕수육이 끝내주는 중국집 '초마'(일산 이마트타운)
- 맛있는 곳을 찾아서
- 2019. 11. 10. 01:45
일산에서 짬뽕과 탕수육이 끝내주는 중국집 '초마'
맛집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두 번 이상 방문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맛있는 곳은 또 생각나기 마련이거든요. 맛집은 반드시 재방문하게 됩니다. 반대로 아무리 맛집이라고 사람들이 떠들어도 두 번 이상 방문하지 않는다면 그곳은 더 이상 맛집이 아닙니다. 인터넷이나 블로그 마케팅 효과가 전부인 곳들이 너무 많습니다. 생긴 지 한 달도 안된 곳들이 20년 전통 간판을 내거는 곳도 많고요.
그런 의미에서 일산 이마트타운 내 위치한 중국집 '초마'는 맛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짬뽕과 탕수육이 정말 맛있습니다. 짬뽕이 생각날 때면 항상 찾는 곳으로 벌써 10번도 넘게 방문한 것 같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마는 항상 웨이팅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가 비교적 넓기 때문에 웨이팅이 있어도 20분을 넘긴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배고픈 느낌을 즐기면서 기다리기에 딱 적당한 웨이팅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웨이팅 하면서 사진을 찍으려니 각도가 잘 안 나오네요. 초마는 일산 이마트타운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굳이 찾을 필요도 없이 길게 늘어선 웨이팅 줄로 인해 단박에 찾으실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요. 입장 순서가 가까워지면 메뉴판을 나눠주는데 미리 주문하시면 됩니다. 자리에 앉으면 금방 주문한 음식이 10분 내로 나옵니다. 회전율이 나쁘지 않아요,.
초마는 2인석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2명이라면 경우에 따라 프리패스가 가능합니다. 기다리면 직원이 알아서 안내를 해줍니다. 이날도 마침 2인석 자리가 생겨서 그런지 앞의 몇 팀을 제치고 먼저 들어갔네요. 이런 프리패스 느낌 매우 좋습니다. ㅎㅎ
초마의 시그니처 메뉴 '탕수육'
탕수육은 초마의 시그니처 메뉴로 메뉴판 제일 상단에 '최고'라는 글씨가 깨알같이 적혀있네요. 저희는 탕수육 하나, 짬뽕 한그릇 주문했습니다. 아쉽게도 탕수육은 사이즈 선택이 없습니다. 단일 사이즈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사이즈 선택이 없기 때문에 1인 1그릇 하면서 탕수육까지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양입니다. 그 대신 짬뽕을 곱빼기로 시켜줍니다.
앉자마자 5분정도 지나니까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깨끗하게 튀겨진 탕수육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쫀득한 식감의 찹쌀 탕수육입니다. 초마의 탕수육 소스는 특이하게 하얗습니다. 신맛이 덜하며 달달한 것이 조금만 찍어도 풍미가 확 올라오네요. 그런데 어딜 가나 탕수육 소스는 왜 이렇게 많이 주는 건지 모르겠네요.ㅎㅎ 많다고 너무 많이 드시진 마세요. 탕수육 소스는 대부분의 설탕이니 조절하면서 드셔야 합니다. 이곳 초마는 회전율이 워낙 좋기 때문에 고기의 잡내나 누린내는 전혀 나지 않습니다. 뭐 당연한가요?
푸짐한 짬뽕도 끝내줍니다.
이어서 푸짐한 짬뽕도 나왔습니다. 이곳 초마 짬뽕은 고기 짬뽕 스타일입니다. 홍합으로 산을 이루는 시원한 느낌의 해물 짬뽕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고기 짬뽕답게 깊고 진한 국물맛이 장점입니다. 그리 맵지 않은 얼큰함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개인적으로 해물 다시다를 사용하는 해물 짬뽕보다 고기 짬뽕이 훨씬 맛이 좋습니다. 고기랑 면과 함께 채 썰은 애호박도 함께 건져 먹으면 좋고요. 짬뽕에 들어있는 모든 재료가 신선합니다.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요. 면도 넉넉하게 담아냈습니다. 짬뽕 사진을 보니까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초마 짬뽕
일산에는 맛있는 중국집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초마도 그 중에 대표적인 맛집 중에 하나고요. 건강 생각해서 아주 가끔씩만 즐겨야 하는데 쉽진 않습니다.ㅎㅎ 초마 짬뽕은 피코크에서 인스턴트 라면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라면 수프로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리얼 짬뽕 국물이 재료와 함께 냉동된 제품으로 집에서 먹는 짬뽕 퀄리티로써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면도 일반 라면 면발이 아니라 짬뽕 생면이고요. 맛이 궁금하다면 한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입소문 날만큼 꽤 훌륭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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